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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BEST BLOG 감사합니다. 올 한해는또 다른 삶을 찾아서 길을 잃고 방황을 하다 보니, 블로그 활동을 예전 만큼 하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을 멋진 선물을 이렇게 주시니 다른 이웃님들게 송구할 뿐입니다. 찾아주신 모든분 고맙습니다... 그리고..감사합니다. 더보기
심마니 종산제(終山祭) '종산제(終山祭)'산을 좋아하고 아끼는 산친구들의 가장 큰 소망은 뭐니뭐니해도 안전산행입니다. 아무리 산에 많이 오른 경험자라고 할지라도 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서 인간은 나약한 존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산행 경험이 많고 노련한 분들일수록, 자연을 거슬리지 않고 자연에 순응하고 동화하려고 노력합니다. 종산제와 시산제를올리는 올리는 것도 그 때문일 것입니다. [심마니들의 종산제를 다녀와서...] 더보기
할머니의 아침 밥 어느 마을 차들이 왕래하는 길가에서할머니 한 분이 불을 때고 계십니다.'할머니 뭐하셔요?''밥혀~~ 남들은 더럽다고 그래~~'할머니의 첫 한마디가 조금은 의외였습니다.아마도 누군가의 내뱉은 말 한마디가 할머니 가슴속에 깊이 응어리져 있는것 같았습니다.자식들도 둘이 있지만..강아지와 함께 둘이 지내고 계시는듯 했습니다.조만간 도로확장 공사로 이러한 풍경도 곧 사라질겁니다.할머니가 사시는 이곳아래 200여 미터 지점까지 도로가 확장이 됐고,한창 공사중입니다. 할머니가 안계신 사이 잠깐 솥뚜껑을 열어 보았습니다...^^전기 밥솥에서 맡을 수 없는 구수한 진한 맛이 지금도 코끝에서 맴도는듯합니다.추석 명절은 어찌 두 자녀분들과 함께 잘 지내셨는지....건강히 오래오래 사셔요~~~~ 마음 넉넉한 한가위는 잘들 보.. 더보기
아치내에 황혼이 깃들다. 오랫만에 블로그에 흔적을 남깁니다.안녕들 하셨는지요~골매는 약초 공부에 푸욱 빠져서리 이렇게 외도를 하고 있네요~산행도 열심히 하고, 풀한포기에 세심한 관찰도 하고,자연에서 얻어진 것으로 조금씩담금주와 효소도 담아보고,그렇게...생활하고 있습니다.한가지에 전념을 하고 미처본다는 그 재미 아실랑가요~~~하하~~요즘 산에는 유독 독사들도 자주 보이고,말벌들의 비행 소리에 소름이 돋기도 하지만,위협이 있지 않는 한 그들이 결코 먼저 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알게 되었습니다.최근 식물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이럴줄 알았으면 야생화 공부좀 많이 해둘걸 그랬습니다.야생화 이름 알기가 정말 힘드네요~~쉽게 알 수 있는 무슨 묘한 방법이라도 있는지요~~~^^ 더보기
임시 거처를 구했어요~ 강원도 평창하고도 깊은 산골에 임시 거처를 얻었어요~약 3키로 정도 비포장 길을 따라 올라가야 작은 마을이 나오는 곳인데,예전엔 여러가구가 살았지만,현재는 모두 폐허가 되고,70 다 된 어르신 두분만이 사는 너무도 한적한 곳입니다. 길가에는 야생화들이 피어 있고,주변에는 잘 익은 산딸기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곳이네요~ 비포장 길을 한참 올라 오면 뒷쪽으로는 커다란 산이 포근하게 마을을 감싸고 있고,앞 쪽으로는 시야가 확 트여 전망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 이곳엔 거의 100여년 된 낡은 집도 있다고 하고,아래 사진은 예배당인데, 그 옛날 청년들이 3키로 밖에서 시멘트를 등에 지고 이곳까지 오고이곳 주변에서 돌들을 구해 직접 이렇게 예배당을 지었다더군요~어찌나 튼튼하게 잘 지었는지 내부를 들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