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목적은 민가의 집을 구하는것이 아니였는데요~~
생활 할려고 했던 산속까지 전기와 인터넷을 끌여올려 했는데,
여러곳에 알아 보니 약 1500만원 이상이 들거 같더군요.
특수 지역이다 보니 전신주는 세울수 없고, 땅속에 매설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가 커진다는 이유입니다.
설상 공사를 한다해도, 마을 주민들과 군청등...
동의도 얻어야 하고, 여러모로 매우 복잡하더군요~
하는 수 없이 정선 몰운리에 빈집 하나 있는거 간신히 얻었네요~~
보시다 시피 매우 낡고 오래된 집입니다.
약 70년 정도 됐다네요~ ^^
집한채 사용 금액은 일년에 30만원....
정말 싸죠? ^^
마침 이 집을 빌려준 앞에 펜션 운영하는 젊은 사람이
강원도 세곳의 대학에 다니면서사진강의도 한다네요~
이런곳에서도 이렇게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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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에 연기 나는거 보이시죠? 아궁이 불때는 중....ㅎㅎ
뒷뜰에는 대추나무 세그루가 건장하게 서있습니다.
앞 마당 한켠엔 이렇게 우물도 있지만 현재는 사용을 안합니다.
방이 얼음장 같이 차가워서 불지피고 있어요~~
부지깽이 끝에 불이 붙었을땐 깊은 생각에 잠기더군요~
아주 어릴적 이러한 생활을 하며 자라서인지
정말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머리도 매우 짧게 깍고 서울을 떠났었죠~~
햇빛을 많이 받아서인지 피부가 미국 대통령 닮아가네요~~ㅎㅎ
밭일을 하고, 남는 시간엔 이렇게 산에서 약초를 캐기도 합니다.
참당귀와 손에 든건 단풍마입니다.
이곳 산에는 단풍마가 많아요~~
건조된거 약 600그램에 1만5천워 정도에 팔리니
짭짤한 용돈을 벌수 있죠~~^^
농사일도 배우며 전문 약초꾼의 삶도 살아 보고픈 골매입니다.
오늘은 다행히 비가 흡족하게 와줘서
1000 여평에 뿌린 씨앗들이 반가워 했을듯 합니다
물론 저도 매우 반가웠군요~
새싹 나는 모습을 정말 빨리 보고 싶네요~~
아 그리고 인터넷도 오늘 개통했어요~
예전 같이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두 남자 사는 이야기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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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집에서 24인치 모니터 사용하다가
이곳에서 15인치 모니터 사용할려니 정말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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