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선으로 가던 도중 밤하늘에 별들이 어찌나 조잘거리던지...
가던 방향을 바꾸고 해발 1250고지가 넘는 청옥산 정상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한 산중에 올라 하늘을 보니...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작은 별들이 길게 띠를 두르고 있었거든요~~~^^
그것이 바로 은하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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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짜나요~~
장시간 노출 벌브 촬영을 해야 하는데,
릴리즈를 집에 놓고 왓지 뭡니까~~~
평소에 늘 가방에 가지고 다녔는데,
하는 수 없이 손가락으로 셔터를 누르고 ...하나,둘,셋....백이십..
약 2분간 벌브노출을 줬는데,
바람도 세차게 부는 날이라 촬영에 많이 어려웠습니다..
산 속 집구하러 다니느라 장시간 운전을 한 탓인지...
졸음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은하수 만큼 쏟아 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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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결과는 예상대로 비참하게 무너져 버렸습니다.(노이즈 세상)
자동차 기름값은 왜이리 비싼지....어디 다니기 정말 겁납니다...
그래도 사진 두 컷 담기 위해 고생했으니 기념으로 남기렵니다.^^
어여삐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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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미탄 시내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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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으로 구름같이 생긴것이 은하수였습니다....ㅎㅎ]
사진상에 보이는 별만 해도 엄청 많죠?
사진 가장자리 모서리 부분 핑크빛 색상들은 장시간 노출시에 생기는 카메라 CCD에
열이 발생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아주 없애 버리고 싶은 몹쓸녀석이죠~~
어떤이는 너무 오랜시간 노출을 주면 CCD가 망가진다고 하더군요~
고개가 끄덕여 지는 말입니다.
2분간씩 계속 촬영을 하고 있으면,
카메라에서 살짝 전자제품 열받아서 타는 냄새 비슷한게 나거든요~~^^
그리고 릴리즈는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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