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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r-wheel drive

겨울 청옥산 정상까지..


겨울 청옥산 육백마지기 정상은 처음 밟아 본듯 합니다.

그동안 수차례 다녀 오면서도 늘 8부 능선에서 아쉬움을 남기곤 했었는데,

이번엔 다행히 적당히 쌓인? 눈을 헤치고 올라 가느라 즐거웠습니다.

서로 차량끼리 윈칭 여러번 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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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고 녹은 눈이 쌓이고, 또한 햇빛을 받고 하다 보니,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한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는그런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 눈중에 가장 싫어 하는 눈입니다.



1년 사이.....

이렇게 정상 부근까지 넓게 포장이 되어 있어,

이젠 일반 차량으로도 편안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비포장 구간이고, 바람에 날리는 눈이 가장 많이 쌓이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아래 이미지 이 구간에서 늘 포기하고 가야했던....

그래서 내년을 다시 기약하곤 했던 구간이였습니다.





한 구비 돌아 다음 구간엔 더이상 눈을 밟고 지나간 자국이 없더군요.

바로 아래 지점에서 차량들이 많이 회차해서 뒤돌아 갔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부터 또 다시 개척을 해야겠지요~~~~

눈길을 오랫만에 만들어 봅니다.



차량에 눈밭에 빠지지 않게러셀을 잘해나가야 합니다.



전,후진을 수십번 해가며 약 1미터씩 진행 되는 모습은 희망입니다.



우직한 소처럼 이렇게 길을 내고 말았습니다.



유쾌하고 통쾌한 모습입니다. 하하하~



하지만 더 가야할 잎길도 만만치 않네요~~~

조금만 더 오르면 대평원이 보일텐데...



이곳이 산 정상에 있는 고랭지 채소밭입니다.

육백마지기..... 이곳의 지명이기도 합니다.



앞서가던 동료 차량이 그만 고량에 빠져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혼자라면 난처하기 이를데 없을 겁니다.

앞 전봇대에 윈칭을 하면 빠져나오기 어력기 때문이고,

주위엔 도움 될만한 지형지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이럴땐 같이간 차량이 최곱니다.^^







목적지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간단히 챙겨 먹도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할겁니다.




바람도 없고, 햇빛이 매우 다스했던 새해 첫날은

하늘도 모처럼 청푸른 맑은 하늘빛이였습니다.





그래도 순간 이렇게 고드름이 바로바로 생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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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 정도 지독한 감기 몸살과 고열로 생고생을 했습니다.

지금도 계속 기침은 나오고 있지만,

그나마 두통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여러 사정 이유로 그렇게, 새해 인사도 못드리고, 잠수 아닌 잠수를 하게 됐습니다.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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