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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as time

굿당 (천신당)

굿당이란 곳을 처음 다녀왔습니다.

아침 부터 밤 9시까지 여러명이서 굿판을 벌이더군요~

이날 재가집(단골집)에 의해 굿판이 벌어졌었습니다.





















일월도 라고 해야 하나요?

무도를 세운뒤에 어떠한 중심을 잡을세도 없이 소머리를 그대로 내리 꼿습니다.

무당이 손을 놓아도 쓰러지지 않더군요~



이 삼지창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의 몸통과 족을 삼지창에 꼿은 다음 손을 놓아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손으로 위아래도 쓰다듬듯 여러차례 어루 만집니다.

위의 도나 삼지창은 무당들이 주로 쓰는 무구인데,

신들과 교감하는 연락 통신망 같은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안테나? 전파... 그쯤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밤 9시경의 마무리 단계장면입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큰 굿판은 2박 3일씩 했다는군요~~

최근들어 가장 큰 굿판이였는데, 하루정도로 간소화 했다고 합니다.

예술공연의 단원들이 아닌 실제로 행하여 지는 무당굿을 볼 수 있어

그간의 모르는 세계를 나름 엿볼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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